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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뭇매 'SK 윤길현' 사태- KBO, '제재 결정된 것 없다'


SK 투수 윤길현(25)의 '빈볼' 사건이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당수의 반응은 지난 15일 인천 문학에서 열린 SK-KIA전에서 윤길현이 보인 행동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창 뜨거워지고 있는 프로야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가장 크다.

15일 KIA와의 경기때 윤길현은 SK가 10-1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타석에 들어선 KIA 최경환(37)에게 빈볼성 투구를 했으며, 이후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신경전을 벌이게 만들었다.

이후 다시 투타 대결이 재개된 뒤 윤길현이 최경환을 삼진으로 잡고 공수교대가 되며 마운드를 내려갈 때 욕설을 하는 모습이 방송화면에 잡힌 것이 사태를 심각하게 몰고갔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봇물처럼 터져 16일 오전 현재까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경기 종료 후 윤길현이 KIA측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다음 경기 때는 공식 사죄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야구팬들의 들끓는 비난 여론은 좀체로 식지 않고 있다.

SK, KIA 해당구단 사이트를 비롯해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는 경기 후 소감부터 해당 선수와 감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6일 오전 한 때 접속자수가 급증하면서 이들 사이트들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일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일부 팬들은 KBO측에서 징계 등의 제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KBO)는 무척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제재에 대한 야구팬들의 요구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지만 여론 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다.

KBO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야구 관계자들도 문제가 될 만한 행동으로 보는 시각이 있긴 하지만 지금 현재로선 KBO쪽에서 어떤 방향을 정해놓은 것이 없다. 제재 여부에 대해 뭐라고 알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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