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거포 김태균(26)이 아쉽게 '올스타 홈런 레이스' 2연패 달성에 실패했으나, 팬들의 큰 격려 박수를 받았다.
3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한화 팬들은 경기 시작 전 열린 홈런 레이스 예선이 시작되자, 김태균을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김태균이 6번째 주자로 홈런 레이스 타석에 들어선다"고 소개되는 장내방송이 흘러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하나같이 "김태균"을 연호했고, 김태균은 3개의 홈런을 날리며 화답했다.
그러나 SK 베테랑 거포 박재홍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태균은 '7아웃제'로 진행된 예선전서 3홈런에 그쳐 4홈런을 쏘아올린 SK 박재홍에게 밀려 월드 홈런레이스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한 것. 박재홍은 생애 세 번째 '올스타 홈런킹'에 등극했다.
그래도 한화 팬들의 김태균 사랑은 계속됐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프 김태균은 "2연패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에게 멋적게 손을 흔들자, 한화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따뜻한 박수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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