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하정우와 일본의 츠마부키 사토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트-no boys, no cry'(감독 김영남, 제작 크라제픽쳐스)가 지난 4일 크랭크업했다.
일본으로 밀수 심부름을 하는 한국인 청년과 그의 일본인 파트너가 한국인 여자를 일본으로 밀입국 시키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사건을 다룬 한일합작 영화 '보트-no boys, no cry'는 지난 6월 28일 크랭크 인 한 이래 총 28회에 걸친 촬영을 마치고 일본 니가타에서 크랭크업 했다.
'추격자'로 흥행과 연기력에서 인정 받은 하정우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눈물이 주룩주룩' 등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특히 하정우는 한국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짧은 촬영기간(38일, 29회차)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력과 집중력을 발휘하여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며 상대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일본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츠마부키 사토시 역시 극중 대사의 3분의2 정도 분량인 한국어 대사를 위해 1개월 전부터 특훈을 받았고 그 결과 현장에서 한국어 발음을 완벽하게 구사, 하정우를 비롯한 한국인 연기자와 제작진들로부터 감탄을 사기도 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 대사를 연기하는데 하정우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여기서는 (공개석상) 쓸 수 없는 말도 배웠다"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일 양국 톱스타 공동주연이라는 목표 하에 기획개발 단계부터 공동기획, 제작한 '보트-no boys, no cry'는 현재 국내에서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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