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새신랑 김학도 "골든 골 넣기 직전 기분"


개그맨 김학도(37)와 프로 바둑기사 한해원(26)이 6일 결혼식에 앞서 결혼식 장소인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4년 한 TV 바둑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된 두 사람은 방송에서 활약하던 평소와 달리 이날만큼은 수줍고 긴장된 표정이었다.

특히 예비신부 한해원은 신랑인 김학도에 대한 매력을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등 프로 바둑기사들의 기량에 비유해 설명하는 재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학도는 "결혼 전날 일찍 자려고 노력했지만 잠이 오질 않았다. 인륜지대사를 앞두고 잠이 안 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은 마치 축구에서 골든 골을 넣기 직전의 느낌이자 야구에서는 9회말 노아웃 만루 찬스를 맞은 타자의 기분과도 같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한해원은 "저 또한 설레는 마음을 똑 같다"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 직전 일등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심경이고 바둑으로 치면 세계대회 대국을 앞둔 느낌"이라며 수줍은 미소를 머금었다.

또 김학도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모습이 어떠냐는 질문에 "오늘 하루 국내에서만 2만여 쌍이, 아시아에서도 120여만 명이 결혼을 한다던데 설문조사 결과 한해원 씨가 가장 예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진심어린 농담으로 신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한해원 역시 김학도의 턱시도 입은 모습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배우 장동건 씨에게서 후광이 비친다고 하는데 제 눈에는 학도 오빠가 제일 멋지다"고 말하며 부창부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두 사람의 이날 결혼식은 OBS 주철환 사장이 주례를 보는 가운데 김학도와 18년지기 친구인 개그맨 박명수가 사회를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가수 박상민과 나무자전거는 축가로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서울 방배동에 차린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새신랑 김학도 "골든 골 넣기 직전 기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