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1 다니가와 사다하루 대표는 최홍만(27, 프리)의 승리를 예상했다.
다니가와 대표는 최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홍만과 바다 하리(23, 모로코)와의 일전이 이루어지기까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승부 예상까지 덧붙이는 등 큰 관심을 드러냈다. 다른 매치 역시 동일하게 승부 예상평을 내놓았지만 최홍만전의 경우, "K-1 공식 닥터도 최홍만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한국내 비난 여론을 의식하는 발언까지 덧붙였다.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16'에서 현 헤비급 챔피언 바다 하리와 대결이 확정된 최홍만을 놓고 일각에서는 큰 비난 여론이 일었다. 군 현역 면제 판정까지 받을 정도의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최홍만이 불과 3개월만에 치열한 격투 링에 오를 수 있느냐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었다.
지난 5월말 뇌종양 수술을 받은 직후 9월 파이널 16에 출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FEG와 최홍만 측 모두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대답은 유보해왔다. 하지만 면제 판정을 받은 직후 수일 내에 바로 수술을 받는 빠른 행보는 9월 대회 출전을 위해서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였다.
다니가와 대표는 "현재 최홍만은 수술받은 탓에 한국서 의사에게 경과를 검진받으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K-1 공식 닥터도 확인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어 이버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고 역시나 비난 여론에 대해 예상한 듯 입을 열었다.
이어 다니가와 대표는 "이 매치업을 전할 때 최홍만 선수는 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바다 하리 선수의 경우 '고액 보험을 들어두라'고 (우리에게) 충고하더라"며 '악동'의 후일담을 공개한 후 "바다 하리 선수는 의외로 맷집이 약한 면이 있어 최홍만 선수가 이길 지도 모르겠다"고 승부를 예상하기도 했다.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 서울 대회 매치업(2008년 9월 27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
[오프닝파이트]
랜디 김 vs. 박용수
자빗 사메도프 vs. 파비아노 다 실바
[FINAL 16]
바다 하리 vs. 최홍만
제롬 르 밴너 vs. 사와야시키 준이치
에베르톤 테세이라 vs. 무사시
루슬란 카라예프 vs. 하리드 디 파우스트
레미 본야스키 vs. 폴 슬로윈스키
글라우베 페이토자 vs. 에롤 짐머맨
구칸 사키 vs. 레이 세포
피터 아츠 vs. 세미 슐트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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