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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용병 파워 속에 토종거포 힘 보이겠다"


[사진=12일 LIG손해보험 배구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요한]

프로배구 '얼짱스타' 김요한(23, LIG)이 토종거포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올 겨울 코트를 달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욱 강해진 용병들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올 겨울 프로배구 남자팀 판도에 구미 LIG손배보험 배구단의 주포 김요한은 이들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요한은 지난 12일 오후 수원 LIG 인재니움관에서 가진 LIG 배구단 미디어데이 때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정규시즌 때에는 팀에 중도합류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후 정말 많은 연습을 통해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올 겨울 정규시즌을 맞을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요한은 무엇보다 수비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훈련에 임했다는 것.

박기원(57) LIG 배구단 감독도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김요한의 변모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감독은 "김요한의 약점이 수비에서 서브 리시브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데 진짜 연습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시즌에는 상대팀들이 김요한의 서브 리시브가 약한 것을 알고 집중공격을 해 김요한 본인이 심리적 부담이 많았다는 것.

현재도 그런 불안감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박 감독은 "김요한이 서브 리시브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현재 연습경기만 놓고 보면, 감독으로서 80%~90% 만족한다. 중요한 것은 정규시즌 때인데, 정신력으로 잘 버티는 게 관건이다.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김요한이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으로 준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요한은 용병들의 전력이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음을 인정하면서 이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요한은 "현대에 새로 영입된 존 앤더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상대해보니 나날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삼성화재의 안젤코 역시 그렇고... 하지만 우리 팀에도 새로 영입한 2m15의 프로배구 최장신 공격수 카이 반다이크가 있기에 함께 호흡을 잘 맞춰 올 정규시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뛸 것이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팀 동료로 함께 할 카이에 대해서는 "서브가 보기에는 평범한 것 같지만 높은 타점에서 서브를 하기에 리시브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상대팀 선수들도 쉽게 받아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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