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즈 구단(대표 이장석, 사진)이 24일 오후 30억원을 삼성에 되돌려 주면서 말 많았던 '장원삼 트레이드 사태'가 일단락됐다.
히어로즈는 지난 14일 좌완 장원삼을 트레이드시키며 삼성으로부터 박성훈과 현금 30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KBO가 사실상의 현금 트레이드에 대해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이미 받은 돈 30억원을 반납하는 등 트레이드 건은 원위치로 돌아갔다.
히어로즈는 구단 관계자는 "오후 4시께 삼성 계좌에 입금했다"고 전했고, 삼성 구단관계자는 "계좌 확인 결과 30억원 입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구단은 '장원삼 파동'으로 불거졌던 구단의 재정적인 문제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씻어내기 위해 하루빨리 30억원을 돌려주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간에는 '히어로즈가 30억원을 이미 구단 운영비로 써버려 반납이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30억원을 되돌려준 히어로즈 구단측은 "팀 운영자금 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