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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라운드 출발부터 '고공비행'…삼성화재에 3-1 역전


현대캐피탈은 신협상무에 3-0 완승, 단독선두 질주

대한항공이 선두탈환을 노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발목을 잡았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팀 첫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맞아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신영수가 26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세트스코어 3-1(24-26 26-24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5차례 맞붙어 2번째 승리를 거두는 한편 시즌 12승(9패)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역시 KEPCO45(옛 한국전력)에 승리를 거둔 3위 LIG손해보험과 승률에서는 동률을 계속 이뤘다. 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근소하게 뒤져 4위를 유지함으로써 치열한 3위 싸움을 예고했다.

반면 2라운드에 이어 앞선 4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항진하면서 선두 현대캐피탈을 뒤쫓던 삼성화재는 이날 뼈아픈 패배로 시즌 6패(15승)째를 안은 채 선두 탈환 행보가 주춤거렸다.

대한항공의 공격수 신영수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려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용병 칼라도 2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양 팀은 서로 밀리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1세트부터 서로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세트 후반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던 양팀의 승부는 24-24 듀스 상황에서 고희진이 연속 2득점을 올리면서 삼성화재가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신영수, 칼라의 양포가 살아나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세트 중반 삼성화재 센터 신선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대한항공은 18-18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또 다시 한 점씩 주고 받는 양상이 지속되면서 양 팀은 다시 24-24 듀스를 맞았다. 이 때 대한항공의 칼라가 큰 키를 이용한 효과적인 블로킹을 통해 역전을 이뤄낸 다음 신영수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하면서 2세트는 대한항공이 26-24로 끝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신영수와 강동진이 전방 공격에 힘을 붙이고 '고참' 이동현이 블로킹에 나서면서 15-11까지 앞서나갔다. 그러자 삼성화재는 팀의 주장 석진욱이 위기 탈출을 위해 매서운 공격을 펼쳐주고 센터 신선호가 적극 가세해 점수차를 좁혀보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대한항공에는 신영수가 있었다. 신영수는 고비 때마다 오픈 공격 등으로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쳐주었으며, 팀이 24-21로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3세트를 대한항공이 25-21로 따냈다.

역전을 이루자 4세트 들어서 대한항공의 고공 강타는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신영수, 칼라의 공격이 연속적으로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으며, 수비도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마침내 삼성화재를 25-20으로 무릎 꿇리면서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5라운드 첫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신협상무 경기에서는 송인석(13득점), 주상용(12득점), 후인정(11득점) 등 3명이 36득점을 합작하며 힘과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25-21 25-11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18승(3패)을 올리면서 이날 패배한 2위 삼성화재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려놓는 데 성공했다. 신협상무는 주전 세터 김상기가 지난 4라운드 후반부터 발목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5라운드에서도 메우지 못한 채 시즌 15패(6승)를 당했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5일 경기 결과

(대전) ▲대한항공 3 (24-26 26-24 25-21 25-20) 1 삼성화재

(천안) ▲현대캐피탈 3 (25-21 25-11 25-20) 0 신협상무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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