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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경기 19타석 무안타…巨人은 세이부와 2-2 무승부


이승엽(33, 요미우리)의 방망이 침묵이 심상찮다. 4경기, 19타석 연속 무안타다.

이승엽은 3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 교류전) 1차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25일 오릭스전부터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고, 19타석 연속 삼진 내지 범타로 물러나 완연한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때 3할대로 올라섰던 타율은 어느새 2할6푼3리까지 떨어졌다.

요미우리와 세이부는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했던 팀들답게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이승엽은 세이부 좌완 선발투수 호아시 가즈유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아쉬운 타격을 했다. 1회초 2사 1, 2루의 선제점을 뽑을 수 있는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으로 몰린 뒤 4구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볼카운트 2-1에서 빠깥쪽 낮은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당해 진루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6회초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아시의 제2구를 받아쳤으나 이 또한 자신없는 스윙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8회초 1사 1루에선 1루쪽 땅볼 아웃됐다. 호아시를 상대로 4차례 타격을 해 삼진 하나를 당했고, 타구는 한 번도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9회까지 양팀이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해 이승엽은 연장 10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는 세이부의 우완 구원투수 오노데라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간 뒤 바깥쪽 공을 잘 받아쳤으나 좌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플라이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양팀 선발 우쓰미(요미우리)와 호아시는 양보없는 투수전을 후반까지 펼쳤다. 7이닝을 던진 우쓰미는 5안타밖에 맞지 않았으나 그 가운데 두 개가 솔로홈런 두 방이어서 2실점했고, 호아시는 8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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