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 '일드'는 가라. 이제는 '영드'다. 특급호텔에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은 영국드라마가 찾아온다.
여성 트렌드 케이블 채널 패션앤(FashionN)은 영국판 호텔리어 '호텔 바빌론'을 선보인다.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 '호텔 바빌론'은 특급호텔을 무대로 최고급 서비스를 추구하는 호텔리어들의 이면에 숨겨진 애환과 사랑, 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천태만상을 조명한 드라마다.
돈만 내면 누구나 왕 또는 왕비 대접을 받을 수 있고, 고급 초콜릿과 캐비어, 200년산 꼬냑을 음미하며 귀족이 된 듯한 착각을 할 수 있는 특급호텔을 배경으로 매회 화려한 호텔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는 호텔 서비스 이용에 대한 기본적인 Q&A에서부터 손님의 개인적인 요구나 부탁에 이르기까지 '합법적인 모든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일컫는다. 손님이 원하는 공연표 예매는 물론이고 외로운 투숙객을 위해 여자친구(?)를 구해주기도 한다.
패션앤의 권용석 국장은 "'호텔 바빌론'은 특급호텔이라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낯선 공간에 대한 호기심과 극에 등장하는 여러 인간 군상을 바라보는 재미를 준다. 더불어 호텔리어들의 숨겨진 일상과 직업의식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바빌론'은 영국에서 2006년 첫 방송을 탄 이후로 지난해까지 총 3시즌이 방송됐으며, 매 시즌마다 평균 600만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끌어들일 정도로 인기 높은 '영드'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BBC에서는 올해 네번째 시즌 방영을 예정하고 있다.
패션앤(FashionN) '호텔 바빌론'은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30분 방영된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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