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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7게임 연속안타 실패


이승엽(33, 요미우리)이 7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게임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달 20일 인터리그 지바롯데전 이후 이어오던 연속경기 안타를 6게임서 멈췄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가운데 요미우리가 1-2로 분패했다.

사실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까지는 제대로 공을 볼 시간도 없었다. 2회말 2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는 초구를 노려쳤으나 히로시마 선발 고마쓰의 포크볼(129km)에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역시 초구에 고마쓰가 던진 볼을 몸에 맞고 걸어나가야 했다.

그나마 이승엽의 이 몸에 맞는 공은 요미우리가 0-1로 뒤진 가운데 찬스를 여는 것이었고, 후속타 때 2루에 진루했던 이승엽은 쓰루오카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1-1로 맞서던 6회말 2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는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9회말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히로시마 마무리투수 나가카와에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구째 친 공이 큼지막한 파울 홈런이 된 뒤라 더욱 아쉬웠다. 나가카와는 구원에 성공하며 21세이브를 올려 구원부문 1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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