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의 민효린과 송중기가 극중 빙상장 몰래 데이트로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민효린이 맡은 하루는 극중 부상으로 스케이트 연습조차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하루를 짝사랑하는 풍호(송중기 분)는 "하루만 안 타도 타고 싶어 미치는 게 이 스케이트야"라며 몰래 스케이트를 타게 한다.
두 사람은 몰래 조용한 빙상장에서 도둑 스케이팅 로맨스를 펼친다. 또 두 사람은 구름 위에서 공연을 하는 듯 얼음안개를 배경으로 벌이는 스케이팅 영상을 보여줄 예정.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출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예 민효린과 송중기는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민효린은 "'트리플'을 하기 전에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이것저것 다하고 싶었고 이걸 하려면 저걸 준비해야 하고 걱정도 많았다. 그러다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만났다. 마음을 비웠을 때 '트리플'이 내게로 왔다"고 말했다.
민효린은 또 "'트리플'을 통해 성숙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것에 얽매이지 않게 되며 가벼워졌다. 예전에는 일을 하면서도 딴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내게는 오직 '트리플'만 보인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까지 쇼트 트랙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송중기는 "얼음판 위에서 청소년기 선수생활을 하며 보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그때 생각이 난다"며 "'트리플'은 내게 추억이자 향수"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어 "스케이트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렵다. 효린이는 1년 넘게 연습을 했다. 정말 대단하다"며 파트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같이 출연하는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형들과는 일곱 살에서 12살까지 차이난다. 그러나 효린이와는 같은 나이여서 연기 호흡도 잘 맞고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했다.
민효린 역시 송중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내가 실제로는 한 살 어리지만 빠른 86이라 학교는 같은 해에 다녔다. 또래여서 그런지 얘기도 잘 통하고 연기하기도 편하다. 다니는 헤어샵도 같다"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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