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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11일 제대...첫 무대는 김장훈 부산 공연


가수 싸이의 제대 후 첫 복귀 무대는 김장훈의 부산 공연이 될 전망이다.

김장훈은 지난 9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부산공연 게스트, 아름다운 소식'이란 글을 올려 "11일에 제대하는 싸이는 가족여행을 미루고 게스트 오겠다 한다"며 싸이의 공연 참석 소식을 알렸다.

부산 공연 기획사가 부도가 나서 김장훈이 직접 기획한 이번 부산 공연 '김장훈 원맨쇼 2009 부산소극장 콘서트(Promise)'에는 싸이, 윤도현, 이정현, 박경림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겠다고 나선 상태. 정확한 가수별 출연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김장훈은 "부산팬들의 기쁨을 위해 결국 기꺼이 와달라고 했다"며 "너무 너무 따뜻하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장훈과 싸이의 우정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김장훈은 싸이의 재입대 후 "싸이는 대안이 없는 유일한 가수"라며 "그의 음악, 끼, 열정을 대체할 가수가 없다. 그는 지금 슬픈 드라마가 아닌 반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싸이를 향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김장훈은 "싸이가 군에서 열심히 뛰고 돌아와 훨씬 더 좋아진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면 최고의 반전 드라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싸이에게도 '다른 것 말고 관객만을 생각하라'. '돌아와서 무대에 서는 과정만을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의 강한 의지, 음악과 무대에 대한 사랑을 믿는다"고 감싸안았다.

김장훈은 그 동안 싸이의 큰 버팀목이 되어왔다. 싸이도 '어려울 때 형이란 사람을 얻었다'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이라며 김장훈에게 고마움을 표현해 왔다. 또한 김장훈은 싸이로부터 '소나기'란 곡을 선물받고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들의 우정이 싸이의 제대 후에도 이어지게 된 것이다. 늘 싸이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던 김장훈, 그리고 가족들과 여행까지 미루고 김장훈의 콘서트 게스트로 나서는 것으로 인간적 신뢰를 보여준 싸이의 우정은 음악팬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장훈 원맨쇼 부산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편 싸이는 전역을 하루 앞둔 10일 강원도 춘천에서 위문행사에 참석, 육군 참모총장상을 받은 뒤 11일 제대할 예정이다.

싸이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군복무를 마친 뒤 부실복무 판정을 받고 지난 2007년 12월17일 재입대해 육군 52사단에서 근무하다가 올 1월부터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연예병사로 복무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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