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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폭발' 부천FC, 유맨에 3-0 승리


부천FC 1995가 한국 K3리그의 저력을 뽐냈다.

부천FC 1995는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월드풋볼 드림매치 2009'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영국 7부리그, 이하 유맨)와의 경기에서 박문기-김민우-장재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부천과 유맨의 '우정의 대결'은 예상 외로 경기 초반부터 한 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우정의 대결이지만 두 팀은 승리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승리를 위해 부천과 유맨은 서로를 노렸다.

전반 초반 부천의 우세가 점쳐졌다. 전반 3분 아크 왼쪽에서 때린 장재완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 19분 김제진의 프리킥 등 부천은 홈 관중의 응원 속에서 연신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유맨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21분 로카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25분 데잔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두 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사이, 전반 29분 그 팽팽함은 부천의 선제골로 무너져내렸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김두교의 코너킥을 박문기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부천은 천금 같은 선제골로 승기를 잡아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유맨은 전반 35분 윌리엄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등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실을 얻지 못한 채 전반을 끝내야만 했다.

후반, 유맨의 동점골을 향한 전진이 매서웠다. 후반 2분 아크 왼쪽에서 라이트가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엄스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부천을 위협했다. 후반 초반부터 매섭게 부천을 몰아붙인 유맨의 기세는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중반으로 들어서자 체력적 우세를 보인 부천 쪽으로 다시 흐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신강선의 오른발 슈팅은 부천 흐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후반 44분 장재완의 프리킥이 골키퍼 손 맞고 나오자 김민우가 쇄도하며 왼발로 슈팅,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2골에도 만족하지 못한 부천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유맨을 밀어붙이며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 장재완이 팀의 승리를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조이뉴스24 /부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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