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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가상과 실제 커플 투입…뚝심없는 갈팡질팡 '불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박재정과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새로운 커플로 본격 합류했다.

2일 방송된 '우결'은 가상 커플인 박재정과 유이의 첫 만남과 실제 커플인 김용준과 황정음 커플의 가상 결혼이 방송을 탔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사다함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함께 신혼집을 꾸미고 타로카드 점도 봤다. 유이는 자신의 마지막 로망이라며 박재정에게 저녁 식사를 부탁했고 박재정은 라면을 끓여줬다.

실제 8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가상 결혼 생활은 첫날부터 순탄치 않아보였다. 결혼에 대한 로망이 큰 유이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박재정의 모습은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을 연상케 했을 정도.

어색한 두 사람에 비해 김용준과 황정음 커플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부모님 상견례에 이어 이번에는 황정음의 할머니를 집으로 초대, 관계를 확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상 커플과 실제 커플의 동반 출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그러나 이같은 '우결'의 갈팡질팡 콘셉트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우결' 제작진은 지난 5월 당시 출연하던 가상 커플 8명을 모두 하차시키고 실제 커플을 투입하는 콘셉트로 바꿨다. '우결' 가상 커플들이 각기 다른 상대방과 열애에 빠지는 데 대한 시청자의 배신감과 리얼리티의 부재, 가상 부부에 대한 설레임이 줄어드는 위기 상황에 대한 돌파구였다.

제작진도 이를 인정하면서 "가상 커플이 너무 이쁜 사랑만 보여준다. 실제 결혼 생활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좀 더 실감나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실제 커플인 황정음과 김용준의 투입에 대한 위험성도 높았지만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싸우고 눈물 흘리기도 하고, 부모님 상견례에서의 미묘한 감정 대립이 일어나는 등 리얼리티는 훨씬 높아졌다. 그러나 '우결'의 인기 요인이었던 설레임은 반감됐고 시청자 반응은 예전만 못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콘셉트를 바꾼지 채 3개월도 되기 전에 또다시 가상 커플을 투입했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의 멤버를 등장시키면서 화제몰이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이같은 '갈팡질팡' 콘셉트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애초에 왜 황정음 김용준 커플을 투입시켰나. 황정음 김용준 실제 커플을 투입함으로서 근본적인 틀을 바꾸었고 이를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코너의 통일성이 없다', '실제커플과 가상커플을 같이 내보낸다는 발상자체가 문제다. 프로그램을 뚝심있게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쏟아졌다.

또 유이와 박재정 커플 투입으로 인해 기존 커플인 김용준 황정음의 분량이 줄어든 것에 대한 불만과 두 커플을 따로 분리해서 방송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가상 커플과 진짜 커플의 동반 출연으로 리얼리티가 깃든 진정성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는 제작진의 선택이 과욕일지, 아니면 현명한 선택이 될 지 그 결과에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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