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기획작가로 변신한 개그맨 박승대가 '웃찾사'의 경쟁력으로 스피드를 꼽았다.
박승대는 10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웃찾사 전용관에서 열린 SBS '웃찾사' 개편 개그 시사회에 참석해 '웃찾사' 복귀 소감과 향후 청사진을 그렸다.
박승대는 그간 '웃찾사'의 부진에 대해 "'웃찾사'는 기존 틀에 박혀있다. 뭔가 변해야 한다. '웃찾사'는 계속 바뀔 것이고 어떻게 바뀔 것인지 계속 연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승대는 "'웃찾사'의 생명력은 스피드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웃기고, 가장 통쾌하게 웃길 수 있는 스피드를 찾아낼 것이다. 7분 이상의 코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그맨들의 능력이 검증된 후 무대에 올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전했다.
박승대는 "신인들을 비롯해 인기 있었던 윤택, 김기욱, 이종규, 권성호 등 많은 개그맨들이 '웃찾사'에 참여하고픈 의향을 비쳤다. 검증을 통해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대는 또 새롭게 바뀐 '웃찾사'의 중점 사항에 대해 "대학로에서 아이디어가 재미없거나 그 사람만의 캐릭터가 없으면 캐스팅 안했다. 열정이 있거나 최고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 겸손한 사람들을 뽑았다"고 말했다.
박승대는 "대학로로 다시 와서 예전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서 반드시 이기고 불가능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5%대의 시청률이 단기간에 두자리를 회복하고 1위, 2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박승대는 또 "'웃찾사'가 최고 전성기를 누린다면 '웃찾사'를 떠나 본연의 사업으로 돌려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개그 시사회에서 정만호와 이동엽 등 컴백스타와 신인 개그맨들은 '뻐꾸기 브라더스' '선도부' '비호왕자' '암소소리' '웃기다' 등 총 12개의 새 코너를 선보였다.
'웃찾사'는 오는 13일 방송분부터 새롭게 단장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0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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