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 씨가 아내의 49재를 맞아 직접 입을 열었다.
김영균 씨는 19일 故 장진영의 49재가 열린 경기도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김영균 씨는 "평소 친구들과 만나면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하지만 (장진영의) 사진이 있는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생각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씨는 또 심경을 묻는 질문에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프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균 씨는 "병원에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다"면서 "처음에는 실감이 안났는데 1주일쯤 지나니 병상에서 나와 얘기를 나눴던 일 등 다정했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생각이나 그때부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고인의 유골함이 안치된 후 1주일에 한 번 꼴로 추모공원을 찾아왔다고.
김 씨는 "자꾸 (추모공원을)찾아가면 슬픔에서 빨리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우려하기도 했다"며 "오늘(19일) 공개된 추모관에도 언제일지 모르지만 결혼식 사진 등을 갖다 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아내를 기억에 남길 만한 일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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