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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3.9% 최저시청률...굴욕 딛고 반등할까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가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시청률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KBS 2TV '아이리스'의 독주와 SBS '미남이시네요'의 마니아 층 확보 속에서 뒤늦게 수목극 도전장을 던진 '히어로'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히어로'는 3.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1회 5.4%의 시청률로 출발한 '히어로'는 2회 4.9%와 3회 4.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거듭하다 4회 3%대로 떨어졌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전일 4.4%보다 하락한 4.2%를 기록하는 등 한자리수 시청률을 맴돌고 있다.

여주인공 교체와 편성 연기 등의 악재로 출발부터 삐걱거렸던 '히어로'는 '아이리스'와 '미남이시네요'의 순항과 맞물리면서 만만치 않은 싸움을 예고했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참담한 수준이다.

'히어로'는 첫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과 이준기의 연기 변신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며서 시청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시청률 보증수표'인 이준기 카드도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경쟁작들이 긴장감 극대화로 이야기 전개에 절정을 맞으면서 아직 본격적인 시동을 걸지 못한 '히어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외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경쟁 드라마 대진운이 나빠 '히어로'가 초반에는 힘들거라고 예상했다. 드라마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기 때문에 '미남이시네요'가 종영하면 시청률이 조금씩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드라마 시청률과는 반대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그간 티격태격하며 칼날을 세우던 도혁(이준기 분)과 재인(윤소이 분)가 서로의 속내를 처음으로 비추며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 일류 신문사 대세일보가 용덕일보는 전직 조폭이 만든 신문사라고 보도하면서 용덕일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등장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갈등구조와 앞으로의 대립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을 형성, 앞으로 시청률 반등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위기에 처한 '히어로'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수목극 히어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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