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점프 '국가대표' 2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경기가 열린 스키점프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의 김현기(사진 왼쪽), 최흥철(이상 하이원)이 결선에 진출하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이번 대회 첫 경기로 열린 스키점프 노멀힐 예선에 나선 스키점프 선수들은 연습 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김현기는 99m를 날아간 뒤 자세점수를 합쳐 121.5점을 받아 예선 성적 전체 22위를 기록했다.
김현기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와 2006년 토리노대회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도 올렸다.
최흥철은 비행거리 93.5m, 합계 108.5점으로 공동 40위를 기록해 턱걸이 성적이기는 했지만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용직은 최흥철과 같은 비행거리를 기록했지만 자세 점수에서 모자라 종합점수 107점의 성적으로 43위로 되면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예선전에서독일의 마이클 우어만은 106.0m를 날아 합계 138.5점으로 예선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현기, 최흥철 등 예선전을 통과한 41명과 예선 면제선수 10명을 포함해 모두 51명이 14일 새벽에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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