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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에 2골' 내주며 북한과 2-2 비긴 그리스, '해볼 만...'


한국의 남아공월드컵 조 예선 첫판 상대인 그리스가 북한과 가진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치른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골 공방전 끝에 2-2로 비겼다. 북한에서는 정대세가 혼자 2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은 그리스에서 나왔다. 살핀기디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그리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카추라니스의 득점이 터져나오며 앞서갔다. 카라구니스가 북한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키르기아코스가 헤딩으로 반대쪽으로 떨어뜨리자 카추라니스가 골문으로 달려들며 이를 차 넣었다.

북한은 안영학과 정대세의 공격력으로 실마리를 찾아나갔다. 전반 17분 안영학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맞고 코너 아웃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위력을 보였다. 이어 6분 뒤인 전반 23분 정대세가 첫번째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때 홍영조가 건네준 공을 정대세가 몇 차례 드리블하다 오른발 강슛을 날린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북한은 전반 28분 홍영조가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전반 29분 정대세의 오른발 슈팅이 그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 공격을 잇따라 펼쳐갔다.

1-1로 전반을 마친 그리스는 후반 들어 5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실제로 그리스는 후반 3분 카라구니스의 프리킥 때 하리스테아스가 골문으로 뛰어들어 오른발슛으로 골을 만들어 다시 2-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북한은 정대세가 후반 7분 박남철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다시 한 번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몇 차례 공격 기회를 통해 결승골을 얻기 위해 애썼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은 끝에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한국으로서는 북한이 두 골을 만들어낸 장면은 물론, 그리스에 실점한 장면까지 모두 그리스전 대비책 마련에 유용한 자료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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