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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스트라스버그, 화려한 데뷔전...7이닝 14K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많은 화제 속에 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4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삼진을 무려 14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워싱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투구수 94개에 스트라이크 65개. 포심패스트볼 스피드는 꾸준히 시속 100마일(161km) 에 육박했고 투심패스트볼이 95마일(153km)을 넘나들었다.

거기에 느린 커브와 시속 90마일(145km)을 웃도는 빠른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까지. 이미 스트라스버그는 단순한 유망주 수준을 벗어나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완성품임을 입증해 보였다.

볼넷도 두 개밖에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스트라스버그는 4-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고 워싱턴은 5-2로 승리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 첫 두 타자를 맞아 각각 볼카운트 0-2에 몰렸지만 첫 타자 앤드류 매커천을 날카로운 유격수 직선 타구로 처리했고 두 번째 타자 닐 워커는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스트라스버그의 메이저리그 첫 삼진 제물은 래스팅스 밀리지. 초구 시속 99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스트라스버그는 2구째 위력적인 커브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3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낮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구째 커브는 래스팅스가 몸을 뒤로 젖히며 피하는 동작을 취했지만 공은 한복판에 꽂힐 정도로 크고 예리한 각도를 보였다.

첫 안타는 앤디 라로시에게 허용했다. 2회 2사 후 라로시에게 100마일짜리 바깥쪽 공을 뿌렸다가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로니 세데뇨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올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홈런을 한 개밖에 허용하지 않은 스트라스버그는 첫 등판에서 홈런을 허용하며 메이저리그의 매운 맛을 보기도 했다.

1-0으로 앞선 4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개럿 존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델윈 영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는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는 결코 냉정을 잃지 않았고 이후 7회까지 피츠버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안정된 피칭을 했다. 피츠버그 선발 아홉명은 모두 한 번 이상 스트라스버그에게 삼진을 당했다.

워싱턴은 1-2로 뒤진 6회 애덤 던의 2점 홈런과 조시 윌링햄의 연속 홈런으로 미래의 에이스에게 첫 승 자격을 안겨주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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