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방송을 통해 노홍철과 결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장윤정은 30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해 노홍철과의 결별 심경을 털어놨다.
연예계 공식연인이었던 장윤정과 노홍철은 열애 9개월 만인 지난 3월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

장윤정은 이날 노홍철과의 결별과 관련 "예능프로그램 나가기가 부담스럽다. 어딜 가도 그런 이야기만 하고 나를 안쓰럽게 본다"고 입을 열었다.
장윤정은 '왜 공개 열애를 했냐'는 질문에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아무리 숨기려 해도 언젠가는 들키게 된다. 들켜서 공개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또 "거짓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남자 친구가 있으면서) 타 방송사에서 맞선 보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게 말이 안 된다. 제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노홍철과 교제 당시 떠돌았던 결혼 임박설과 속도 위반설에 대해서도 "무수한 루머가 있었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항간의 루머에 대해서는 둘 다 신경을 안 쓰는 스타일이었다. 서로 내색은 안 했지만 가슴 속에는 묵직한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왜 헤어졌냐'는 질문에는 "누군가 틀려서가 아니라 달라서 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연인이라면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우리는 친구가 더 어울리겠다'고 말을 하고 있던 도중에 기사가 났다. 그런데 잘 지내고 있는 건 아니었다. 아니라고 말했는데 진짜 잘못 되었을 경우 더 파장이 컸을 것 같다"고 결별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다.
장윤정은 이어 "그래서 생각할, 조율할, 위로할 시간도 없이 매듭이 지어졌다. 그래서 굉장히 슬펐다. 결별 기사로 쫓기는 느낌이었다. 상황이 너무 슬펐고 둘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다"고 아쉬워 했다.
장윤정은 이어 "'헤어졌습니다'라는 말을 제 입장에서는 최대한 담백하고 담담하게 말 했던 것인데 나는 하나도 슬퍼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비춰져서 오히려 상대방이 상처 받았을까봐 미안해지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별 이유로 추측됐던 노홍철의 결벽증과 장윤정 부모님의 반대, 임신설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장윤정은 특히 임신설과 관련 "상대가 유명한 분이며, 임신을 해서 미국에 갔다고 하더라. 지금도 '장윤정'을 검색하면 제일 위에 그 이야기가 있다. 매일 웃던 저희 부모님이 너무 충격을 받고 매일 울더라. 정말 궁금하면 건강 진단증까지 떼어주겠다고 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장윤정은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며 "다시 열애를 하면 공개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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