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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단막극 5편 전격 편성...이민정-김규리 출연 '눈길'


'베스트극장' 이후 사라졌던 MBC 단막극이 부활한다.

MBC는 추석 연휴에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극본 배희영 연출 김윤철)을 편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5편의 단막극을 선보인다.

양미경, 김갑수, 이준 주연의 추석특집 드라마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은 추석 당일인 22일 오전 10시 35분부터 9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무력했던 주부 김광자 앞에 정원장과 인기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나타나면서 변화하는 그녀의 일상을 담았다.

2009 경북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상작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MBC는 지난 2008년 설특집 드라마 '쑥부쟁이' 이후 오랜만에 명절 특집 드라마를 편성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야, 할머니'(극본 정해리 연출 정대윤), '도시락'(극본 여은희 연출 이태곤), '사랑을 가르쳐드립니다'(극본 권순원 연출 권성창), '조은지 패밀리'(극본 김도현 연출 이성준) 등 네 편은 오는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35분 '일요드라마극장' 시간을 통해 방송된다.

나문희 남지현 주연의 '나야, 할머니'(9월 26일 방송)는 가짜 손녀와 가짜 할머니의 진짜 마음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SRW9000 카메라를 드라마 최초로 도입해 영화처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도시락'(10월 3일 방송)은 폐쇄를 앞둔 시골의 간이역에 모인 사람들의 아픔과 추억을 담았으며, 이민정 임슬옹 배한성 차화연 등이 출연한다. 이태곤 PD와 전작 '그대 웃어요'에서 함께 한 이민정이 바쁜 일정에도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사랑을 가르쳐드립니다'(10월 10일 방송)는 연애에 숙맥인 여성이 연애 상담사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달콤하게 그린 작품으로 김규리와 기태영, 양진우가 출연한다. 김규리의 개명 후 첫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 '조은지 패밀리'(10월 17일 방송)는 가족의 해체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그렸다. 안내상, 이혜은, 김환희, 손채원 등이 출연한다. 상큼한 가족드라마로 진해, 경주 등 지방 소도시의 아름다움이 담겼다.

이번 5편의 단막극은 2007년 3월 막을 내린 MBC '베스트극장' 이후 약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것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외주제작방식으로 제작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드라마는 대부분 촬영이 진행중이거나 종료된 상태다"며 "오랜만의 단막극 부활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드라마 기획 전에 이미 독창적 소재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단막극으로, 향후 드라마의 발전 측면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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