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드라마는 망한다'
지난해 방송됐던 스포츠 드라마들이 줄줄이 참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방송됐던 야구 소재 MBC '2009 외인구단'은 1년 넘게 준비 과정을 거쳤으나 16부로 조기종영했고, 피겨 스케이트를 소재로 한 MBC '트리플', 축구를 소재로 한 MBC '맨땅에 헤딩'도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처럼 잇단 스포츠 드라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SBS가 오는 27일부터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닥터챔프'를 선보인다.

'닥터챔프'는 과연 스포츠 드라마 실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연출을 맡은 박형기 PD는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닥터챔프' 제작발표회에 참석, "우리 드라마는 시청률 잘 나오는 드라마의 뚜렷한 선악이나 갈등 등이 빠져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박 PD는 "'닥터챔프'에는 인간애와 땀과 열정,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기획할 때 생각한 것은 1등이 아닌 2등 혹은 꼴찌로 살고 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스포츠 드라마와는 차별점을 강조했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검사에 이어 '닥터챔프'에서 의사 김연우로 변신한 김소연은 "이번 드라마는 인간적인 면에 끌렸다"며 기존과는 다른 스포츠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나는 전설이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닥터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담당 주치의의 눈을 통해 바라본 스포츠의 세계를 다루는 본격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한편 '닥터챔프'는 국내 지상파 방송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 EOS 5D Mark로 촬영된다.
2008년 11월 출시된 이 카메라는 풀 HD 화질은 물론 다양한 렌즈를 활용해 기존 방송용 카메라와는 색다른 영상 표현히 가능해 뮤직비디오, 영화, 방송 다큐멘터리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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