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月夜가 뜨겁다…'밤이면 밤마다', '놀러와' 맹추격


월요일 밤 예능프로그램의 3파전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SBS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가 월요일 밤을 굳게 지키던 MBC '놀러와'를 맹추격하며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밤밤' VS '놀러와 첫 정면대결…팽팽하네

'밤밤'은 첫방송부터 싸이-김수로 카드를 빼들고 '놀러와'를 상대로 정면승부에 나섰다. 그러나 '놀러와'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중계로 결방되며 두 프로그램의 첫 대결은 무산됐다.

그리고 지난 22일 밤, '밤밤'과 '놀러와'의 정면대결이 성사됐다. 뚜껑을 열어본 두 프로그램의 대결에서 '놀러와'가 근소한 차이로 '밤밤'에 우세승을 거뒀다. 그러나 1위인 '놀러와'와 2위인 '밤밤'이 0.3% 포인트의 차이를 보이며 초접전을 펼쳤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밤밤'은 11.2%, '놀러와'는 11.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밤밤'은 첫방송 시청률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 '놀러와'를 무서운 기세로 따라잡으며 치열해질 월야경쟁을 예고했다. 야심찬 시작을 알린 KBS 2TV '안녕하세요'는 4.4%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영남-이경실의 힘…게스트가 관건

22일 방송된 '밤밤'에는 조영남-이경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특히 이날 조혜련이 특별청문위원으로 초대돼 MC들 못지 않은 걸출한 입담을 자랑했다.

'밤밤'은 첫회부터 싸이-김수로를 게스트로 기용, 9.9%를 기록하며 안정된 출발을 알렸다. 두번째 게스트 조영남-이경실 역시 폭탄발언을 쏟아내며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눈까지 사로잡았다.

조영남은 "어머니가 찬송가를 부르면서 가짜 꿀을 만드셨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부인에게 '나 혼자만이 그대를 갖고싶소'"라는 노래를 불렀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고, 이경실 역시 "주위에서 청순덩어리라고 부른다" 등의 코믹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스타청문회를 표방하는 '밤밤'은 프로그램 내내 MC들의 질문과 게스트들의 반론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MC들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할과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애드리브로 '양념'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말은 곧 초대된 게스트들의 재미가 '밤밤'의 재미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의 경쟁에 있어서는 게스트들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지키느냐 뺏느냐, 월요일 밤 예능프로그램이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면서 누가 월요일 밤 예능 최강자가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月夜가 뜨겁다…'밤이면 밤마다', '놀러와' 맹추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