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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해밀턴, 연봉 대박…2년에 2천400만달러 재계약


인간승리의 주인공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이 연봉 계약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지독한 마약중독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리그 MVP까지 오른 해밀턴은 11일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2년에 총연봉 2천400만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해밀턴은 계약금으로 300만달러를 받고 올해 725만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내년 연봉은 1천375만달러.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해밀턴은 지난해 330만달러를 받았으며 올해 연봉 1천200만달러를 요구해 자신의 뜻을 이룬 셈이 됐다.

반면 870만달러를 제시하며 물러서지 않던 텍사스는 한 발짝 양보하는 대신 내년 연봉을 1천375만달러로 묶어 나름대로 목적을 달성했다.

30세의 해밀턴은 지난 오프 시즌 동안 폐렴으로 입원을 하는 등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해밀턴은 폐렴을 앓아 빠진 몸무게를 4.5kg정도 회복했으며 여름에 몸무게가 빠질 것을 감안해 앞으로 2~3kg 정도 더 불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에서 마약중독자로 전락, 절망에 빠져 있던 해밀턴은 2006년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7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투수 에딘슨 볼케스와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으며 2008년 타율 3할4리에 홈런 35개, 타점 130개를 기록하며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2009년에는 잦은 부상으로 89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하고 타율도 2할6푼8리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133경기에서 타율 3할5푼9리에 홈런 32개, 타점 100개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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