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커브스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알버트 푸홀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커브스의 톰 리케츠 구단주는 20일 애리조나주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푸홀스를 영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우선은 우리 팀 단장이 그를 원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릴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리케츠 구단주는 "올해가 끝나면 구단 재정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해 푸홀스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푸홀스는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푸홀스는 10년에 3억달러 안팎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며 세인트루이스는 계약기간 10년에 2억달러가 조금 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팀 사정상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는 푸홀스 영입이 여의치 않다. 두 팀 모두 뛰어난 1루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1루수 중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로는 푸홀스 외에 프린스 필더와 카를로스 페냐 뿐이어서 양키스와 보스턴이 끼어들지 않아도 푸홀스 영입 경쟁에 뜨거운 불이 붙을 수도 있다.
커브스는 올해 카를로스 페냐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할 예정.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경우 재계약할 수도 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커브스 입장에서 '모 아니면 도'식의 페냐보다는 푸홀스가 훨씬 나은 선택임은 분명하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은 양키스와 보스턴이 각각 마크 테셰이라와 애드리안 곤살레스라는 1루수를 데리고 있지만 올시즌이 끝난 뒤 푸홀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와 보스턴이 지명타자 자리를 이용해 푸홀스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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