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윤계상이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계상은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선택돼 영화 '풍산개'에서 주연을 맡았다.
김기덕 감독이 3년의 침묵을 깨고 제작한 영화 '풍산개'에서 배우 윤계상은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로 분했다.

윤계상이 맡은 역할은 남북한 실향민들의 메시지를 전해주거나 북한에서 사람을 빼오는 일을 하는 인물로, 강인한 체력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짐승남'.
영화 속에서 줄곧 '풍산개'라는 북한 담배를 피울 뿐 이름이나 출신, 소속 등 어떠한 단서도 등장하지 않아 더욱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진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비무장지대의 배달부로 활동하던 그는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평양에서 빼오라는 지령을 받으면서 예측불허의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윤계상은 이번 영화에서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드럽고, 장난스러운 이미지에서 180도 바뀐 모습을 선보일 윤계상 주연의 영화 '풍산개'는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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