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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결산]톱스타 내한릴레이, '찬사-굴욕-논란'


브래드 피트부터 톰 크루즈까지, 2011년을 달군 내한스타들

[정명화기자]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셀레는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올해 줄줄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치열한 영화 홍보전 속에 많은 스타들이 국내팬과 만나 한국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누구보다 화제를 모았던 스타는 국내 첫 방문인 브래드 피트. 눈부신 금발과 아름다운 미소로 지상 최고의 섹시남으로 꼽혀온 톱스타 브래드 피트는 지난해 아내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에 이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당초 예정했던 내한 일정을 하루로 축소해 아쉬움을 낳았지만, 팬들과의 만남에서 자상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 '친절한 빵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 뒤를 이어 우리나라를 찾은 톰 크루즈는 4번째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다. 톰 크루즈 역시 가족과의 동반 방문이 무산돼 아쉬움을 낳았지만, 내한 기간 동안 최고의 매너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의 홍보 차 내한한 톰 크루즈는 100분여에 걸쳐 레드카펫을 걸으며 사인과 사진 촬영, 악수 등을 나누며 톱스타 매너의 진수를 선보였다. 또 "안녕이라는 말 대신 다시 찾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겨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역시 가장 많은 방문자를 낳은 국가는 중국. 유역비, 공리, 탕웨이, 양자경, 판빙빙 등과 대만스타 주걸륜, 일본의 오다기리 죠 등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중에서도 오다기리 죠는 방한 전 '사인논란'으로 곤혹을 치렀으며, 주걸륜은 예기치 않은 '카라-신정환' 이슈에 폭탄을 맞으며 '조용히 묻히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4월 내한한 유역비는 고전 판타지 로맨스 '천녀유혼'의 리메이크의 히로인으로 '제2의 왕조현'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청순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역비는 영화의 국내 개봉과 맞춰 연출자인 엽위신 감독과 함께 내한해 청순미를 과시했다. 절대 미모를 자랑하며 수많은 남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왕조현의 뒤를 이어 '천녀유혼'의 히로인이 된 유역비는 "전도연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고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가 낳은 월드스타 공리도 처음으로 공식 내한했다. 그동안 정식으로 초청받은 적이 없어 사적으로만 우리나라를 다녀갔다는 공리는 영화 '상하이'의 홍보를 위해 지난 1월 방문했다. 공리는 장이모우 감독의 '붉은 수수밭'으로 데뷔해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올랐으며 이후 할리우드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 '한니발 라이징' 등에 출연하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방문에서 여전히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내 취재진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중국의 미녀스타 판빙빙과 탕웨이는 올해 우리나라 감독과 작업한 영화 '마이웨이'와 '만추'를 위해 여러차례 한국을 찾았다. 판빙빙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마이웨이' 언론시사회에, 탕웨이는 '만추'의 시사회와 부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제 등에 참석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아시아 스타 주걸륜은 첫 할리우드 출연작 '그린 호넷 3D'의 홍보차 미셀 공드리 감독과 주연배우 세스 로건과 함께 지난 1월 우리나라를 찾았다. 권상우의 출연 불발과 주성치의 중도하차 이후 합류한 이들 배우와 감독은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대대적 홍보를 펼쳤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행사 당일 카라의 해체설과 방송인 신정환의 귀국 등 연예게 이슈와 맞물리며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예기치 않은 굴욕사태를 낳았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켄 정은 신작 '행오버2'를 들고 모국을 방문했다. 십대 시절 부모님과 함께 한 방문 이후 처음이라는 켄 정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행오버' 시리즈로 일약 대표적인 코미디 배우로 떠올랐다. 한국계 이민 2세대인 켄 정은 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졸업하고 명문 듀크대학교 의대를 조기졸업한 수재로 코미디 경연대회에 우승하면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부산영화제 기간에는 세계적인 흥행 감독 뤽 베송과 아시아의 스타 양자경이 영화 '더 레이디'로 갈라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흥행 명장과 연기파 배우의 내공을 쌓은 두 사람이 만난 영화 '더 레이디'는 미얀마의 반정부 투쟁가 수치 여사의 생애를 다룬 전기영화로 내년 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을 장식한 내한 스타는 일본의 오다기리 죠로,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마이웨이'의 개봉 전 홍보를 위해 방문했다. 독특한 정신세계와 패션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오다기리 죠는 내한을 이틀 앞두고 일반인에게 자신의 이름이 아닌 일본 연예인의 이름을 적은 사인을 해 '한국인 비하'논란을 일으켰다. 오다기리 죠는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 "많이 반성했다"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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