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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1]오브레임, 1R 레프트킥 손쉬운 TKO승…레스너 충격의 은퇴


[권기범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1, 네덜란드)이 브록 레스너(34, 미국)을 미들킥으로 침몰시켰다. 정확한 보디 가격에 장사는 없었다.

오브레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서 열린 'UFC 141' 메인이벤트에서 레스너를 상대로 1라운드 중반 니킥에 이어 미들킥을 복부에 적중시켜 손쉬운 TKO승을 거뒀다.

UFC 헤비급 전 챔피언 레스너와 비UFC 파이터 중 최강자로 꼽히는 오브레임의 매치는 올 겨울 최고의 관심거리였다.

전 WWE 챔피언인 레스너는 프로레슬링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후 히스 헤링, 랜디 커투어, 프랭크 미어, 셰인 카윈 등 동급 최강자들을 격파하며 UFC 헤비급을 정복했지만 지난해 10월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난타당하며 완패, 타이틀 벨트를 내줬다. 이후 게실염 수술을 하며 약 1년 동안 쉬었고, 이번 경기가 정상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복귀전이었다.

맞서는 오브레임은 스트라이크포스와 K-1에서 최강자임을 입증한 파이터. 일류 스트라이커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그래플링 기술까지 갖추게 되면서 최근 들어 최강자의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다.

긴장감 속에 공이 울렸고, 레스너와 오브레임은 스탠딩 견제전으로 1라운드 초반을 보냈다. 레스너는 원레그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오브레임은 버텨냈고, 양 선수는 순간의 틈을 노리면서 맞섰다.

승부는 일격으로 결정났다. 견제전 속에 빰클린치를 통한 전광석화같은 보디니킥을 적중시키면서 기세를 잡은 오브레임은 레스너가 흔들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전진스텝을 밟으면서 레스너를 계속해서 밀어붙인 오브레임은 레프트킥을 정확히 보디에 적중시켰고, 직후 레스너는 고통을 참지못하고 쓰러졌다. 그 순간 쫓아들어간 오브레임은 펀치를 쏟아부었고, 레프리는 더 이상 지켜보지 않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패배한 브록 레스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나를 보는 것은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급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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