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이준혁(28)이 지금까지 가장 떨린 상대배역으로 가수 구하라를 꼽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SBS '시티헌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준혁은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그간 선배연기자들과 연기를 많이 해왔는데 '시티헌터'때는 내가 가장 형이었다"라며 "부담이 되고 많이 떨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껏 연기를 해오면서 가장 떨렸던 건 구하라와의 호흡"이라며 "7살 연하의 친구와 연기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추억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를 비롯해 '수상한 삼형제'(2010년), '시티홀'(2009년), '조강지처 클럽'(2008년)에 이르기까지 그는 늘 선배연기자들과 함께 했다.
그는 "선배 연기자들은 프로페셔널하다"라며 "빈틈이 없고 이미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조용히 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일을 잘하는 것이 곧 남을 도와주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도의 남자'에서 가장 편한 상대로 아버지 역을 맡은 이원종을 꼽았다. 이에 대해 그는 "아버지는 극중 유일한 내 편이었다"라며 "심적으로 자연스레 편안하게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준혁이 출연한 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수목극 1위자리를 지키며 종영했다. 그는 "드라마가 잘 끝나서 너무 좋다"라며 "앞으로 뭐든 열심히 해서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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