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개봉 3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50여일 만에 400만을 돌파한 '건축학개론'보다 빠른 속도다.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22일 4만2천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00만6천878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17일 개봉한 영화는 37일 만에 400만 고지에 오르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3월22일 개봉해 대한민국에 첫사랑 열풍을 일으켰던 '건축학개론'은 지난 5월13일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앞서 '건축학개론'은 멜로 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장르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400만 돌파는 '건축학개론'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임수정·이선균·류승룡 주연의 영화는 소심한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정인(임수정 분)과 이혼하기 위해 이웃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감을 이끌어낸 설정과 생생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22일 박스오피스 1위는 고현정의 상업영화 주연작 '미쓰GO'가 차지했다. 6만2천213명을 동원한 '미쓰GO'는 6만1천206명을 끌어모은 '후궁:제왕의 첩'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3위에는 '아부의 왕'이, 4위에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올랐다. '락아웃:익스트림미션'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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