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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요정' 손연재, 한국 선수 첫 '결선행' 도전


[정명의기자] '체조 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리듬체조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종목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손연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부터 열리는 '2012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예선에 출전한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들이 가려진다.

리듬체조는 후프-볼-곤봉-리본 등 4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첫날인 9일에는 후프와 볼, 둘째날인 10일에는 곤봉과 리본 경기가 열린다. 총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예선 10위 이내에 들어야 11일부터 펼쳐지는 결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신수지(21, 세마스포츠)가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손연재는 신수지의 기록을 넘어 한국 선수 사상 첫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손연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기량이 부쩍 늘었다. 올해 출전한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는 네 번이나 개인종합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 4월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종합 4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다.

각 종목별 만점은 30점이다. 난도(Difficulty), 예술(Artistry), 실시(Execution) 점수가 나란히 10점씩 배정돼 있다. 총 120점이 만점인 셈. 최근 110점 전후의 점수대를 기록했던 손연재는 11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결선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에서 귀여운 외모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한 중국 언론에서는 '올림픽 8대 미녀' 가운데 손연재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외모뿐만이 아니라 기량도 정상급이라는 사실을 보여줘야 할 때다.

손연재의 경기가 펼쳐지는 웸블리 아레나는 지난 6일 양학선이 도마에서 한국의 체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의미 있는 장소다. 체조의 새역사가 쓰여진 장소에서 손연재 또한 리듬체조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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