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연기파 신예 연준석(18)이 가장 고마운 연예계 선배로 한효주를 꼽았다.
2005년 영화 '형사 듀얼리스트(Duelist)'로 데뷔한 연준석은 한효주와 세 작품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07년 KBS 일일극 '하늘만큼 땅만큼'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연준석은 한효주의 남편 박해진의 이복동생 세준 역으로 출연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SBS 드라마 '일지매'를 통해 또한번 마주쳤다.
그리고 2009년, 두 사람은 SBS 주말극 '찬란한 유산'에서 남매로 분했다. 당시 연준석은 자폐 3급을 앓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천재적 재능을 갖고 있는, 한효주의 남동생으로 출연했다.
연준석은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계 선배'로 한효주를 꼽았다.
그는 "한효주 누나는 '하늘만큼 땅만큼'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참 잘해주시고 잘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당시 연준석은 낯가림이 심한 12세의 초등학생이었다.
이어 그는 "그 후에 '일지매' 대본 리딩 때 만났고, '찬란한 유산'을 찍으며 친해졌다"라며 "워낙 친절한 분이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셨다. 지금도 연기활동에서 가장 고맙게 생각하고 존경하는 선배"라고 밝혔다.
'찬란한 유산'을 찍을 당시 168cm에 불과했던 연준석은 드라마가 끝날 즈음 173cm까지 폭풍성장했다. 그리고 4년이 흐른 지금 연준석은 182cm까지 자랐다.
연기 잘하는 어린이 배우로 화제를 모았던 연준석은 이제 성숙한 외모로 여심을 울리고 있다. 현재 그는 '상어'에서 김남길의 아역 한이수 역을 맡고 있다. 특히 선한 외모, 강렬한 눈빛, 8세 연상 경수진과의 로맨스, 그리고 폭발적인 연기력 등은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카리스마가 있는 멋진 역할이라 전작보다 어렵다"면서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고등학생인 만큼 학생 역할을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앞으로는 성인 배역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언젠가 '신세계' 처럼 남성미가 물씬 나는 느와르물을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우성, 이정재 선배의 눈빛이 좋아요. 외모도 연기도 너무 멋지고 뭔가 차별화된 매력이 있죠. 저도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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