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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구가의서' 재등장…최진혁과 반가운 재회


다시 등장하게 된 이유는? "예측불허 반전 스토리"

[이미영기자] 이연희가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 깜짝 재등장 한다.

이연희는 17일 방송되는 '구가의서' 21회 분에서 20년 전 윤서화의 모습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등장을 선보일 예정. 극 초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냈던 구월령 최진혁과의 애처로운 재회를 예감케 하고 있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연희는 지난 1, 2회 방송 분에서 지리산 수호신 구월령 역의 최진혁과 가슴 먹먹한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바 있다. 죽은 줄 알았던 윤서화가 20년 만에 궁본 상단의 단주 자홍명(윤세아 분)으로 정체를 숨긴 채 다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지난 20회 분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구월령(최진혁 분), 자홍명 등 한 가족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상태. 20년 전 윤서화 이연희가 다시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연희의 재등장 장면은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진행됐다. 안덕계곡은 극 초반 최진혁과 이연희의 몽환적인 사랑이 이뤄졌던 달빛 정원으로 설정된 장소로, 이연희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이연희는 3개월 여 만에 이뤄진 촬영이 안덕계곡이라는 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연희는 오랜만에 만나게 된 신우철PD와 스태프들에게 쾌청한 미소를 지으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특히 최진혁은 초반에 고된 촬영을 함께 했던 이연희를 밝은 미소로 맞이했다.

이연희와 첫 만남을 갖게 된 20년 후의 윤서화 역을 맡은 윤세아는 "1, 2회에 등장했던 부분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며 "연희 씨가 윤서화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됐다"고 웃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연희는 오랜만에 다시 연기한 윤서화의 감정선을 변함없이 유지한 채 연기를 펼쳤다. 신우철PD의 'OK' 컷 후에도 감정에 북받쳐서 계속 눈물을 흘리며, 높은 몰입도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연희는 '구가의서' 1, 2회 분에서 윤서화를 완성도 높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줬다"며 "마지막 남은 4회를 통해 선보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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