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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스티븐 연, 韓 데뷔…소이와 로맨스


'러시안 소설' '배우는 배우다'의 신연식 감독 신작 출연

[권혜림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한국 영화계에 데뷔한다.

28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티븐 연(한국 이름 연상엽)은 신연식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에서 뮤지션 겸 배우 소이와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오는 4월 첫째주 한국에서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티븐 연은 미국 케이블 채널 AMC와 FOX 채널 등에서 방영된 '워킹데드' 시리즈 속 한국인 캐릭터 글렌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좀비를 소재로 한 시즌제 드라마 '워킹데드'는 지난 2010년 첫 방영돼 미국 현지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1983년생인 스티븐 연은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이민, 미국에서 성장했다. 지난 2011년 한국을 방문해 팬미팅을 가졌다.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프랑스 영화처럼'이 처음이다.

단편 영화 4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프랑스 영화처럼'에서 스티븐 연은 단편 '리메이닝 타임(Remaining Time)'의 남자 주인공으로 분한다. 영화에서도 교포 남성을 연기하며 소이와 유학생 커플로 등장한다. 극 중 부모님의 결혼 반대에 낙담한 커플은 점을 보러 가고, 이들이 함께할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프랑스 영화처럼'의 제작과 연출, 각본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영화 '페어러브'(2009)·'러시안 소설'(2013)·'배우는 배우다'(2013) 등으로 관객을 만난 바 있다. '러시안 소설'로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의 각본을 바탕으로 연출한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서는 아이돌 멤버 겸 배우 이준의 연기 잠재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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