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영국의 '스포츠몰(sportsmole)'이 21일(한국시간) 한국 역대 최고 축구 선수 'TOP 10'을 선정해 보도했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으며,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쓰기도 했다.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는 등 아시아에서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따라올 국가가 없다.
10위로는 설기현이 선정됐다. A매치 83경기 출전해 19골을 넣은 설기현은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다. 특히 설기현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이었다.
9위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스트라이커 최순호다. A매치 94경기 출전해 30골을 넣은 최순호. 모든 것을 갖춘 한국의 정통 스트라이커로 평가 받고 있다. 8위에는 A매치 99경기 출전, 30골을 넣은 '라이언 킹' 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야생마'라 불리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김주성, 6위는 '황새' 황선홍이 선정됐다. 5위는 한국 최고의 풀백이라 평가 받는 이영표, 4위는 한국 역대 최고의 골키퍼 칭호가 아깝지 않은 이운재가 골키퍼로서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다.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A매치 136경기 출전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수를 자랑한다. 2002 월드컵 4강 주역이었고, 당시 주장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2위는 박지성. 2002 4강 신화의 또 한 명의 주역이자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중심이었다. 또 유럽파 선수들의 선구자다. 잉글랜드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영예의 1위. 역시나 '차붐'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라 불렸던 차범근이 1위에 선정됐다.
차범근은 A매치 121경기 출전해 55골을 넣으며 한국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고, 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시게 활약하며 유럽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10년 동안 독일에서 활약하며 308경기 출전, 98골을 넣은 공격수다. UEFA컵 우승도 거머쥐었다. 차범근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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