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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채운 밴헤켄 "이제는 포스트시즌"


"운도 많이 따랐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 돌려

[류한준기자] "이렇게 좋은 팀 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해 즐겁다." 앤드류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밴헤켄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2-4 대승을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0승(6패)째를 거두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베어스) 이후 7시즌 만에 다시 20승 투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넥센 타선도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병호(2홈런)와 유한준이 홈런 3방을 합작하는 등 장단 19안타로 12점을 냈다.

밴헤켄은 경기가 끝난 뒤 "올 시즌 선발등판 때마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그 부분이 20승 달성에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부터 전했다.

그는 "운도 따랐다"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 20승 달성에 대해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다. 그러나 올시즌 거둔 승리 중 이번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밴헤켄은 "20승을 올린 게 중요한게 아니라 오늘 팀이 이겨 아직 정규시즌 1위를 노릴 수 있는 여지를 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밴헤켄은 "정규시즌은 두 경기 남았다"며 "이제는 포스트시즌이다. 지난해보다 가을야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나선다면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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