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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KGC 인삼공사 감독 "진작 이렇게 하지"


GS 칼텍스 꺾고 시즌 첫 3연승…5위 GS 승점 4점 차 추격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KGC 인삼공사가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KGC 인삼공사는 24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 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KGC 인삼공사는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7승 19패 승점 24로 여전히 최하위(6위)에 머물렀으나 5위 GS 칼텍스(8승 19패 승점 28)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이성희 KGC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진작에 좀 이렇게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수비 집중력이 연승을 이어간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KGC 인삼공사 선수들은 이날 리베로 임명옥을 중심으로 끈끈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임명옥은 28개의 디그를 기록했다. 이연주와 백목화도 각각 15개, 12개의 디그를 성공했고 세터 한수지도 디그 13개를 잡아냈다.

KGC 인삼공사는 모두 81개의 디그를 기록한 반면 GS 칼텍스는 75개로 뒤졌다. 디그 성공률에서도 KGC 인삼공사가 86.17%를 기록한 반면 GS 칼텍스는 85.22%로 조금 더 낮았다.

주포 조이스에게 공격이 몰리지 않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했다. 조이스는 GS 칼텍스전에서 공격점유율 40.68%를 기록했다. 백목화와 이연주가 각각 23.73%를 나타냈다. 반면 GS 칼텍스는 에커맨의 공격점유율이 57.48%로 상대적으로 그에게 공격이 쏠렸다.

이 감독은 "시즌 초중반 조이스에게 공격이 몰리는 단조로운 배구를 했다면 최근 치른 경기는 다르다"며 "(백)목화나 (이)연주가 조이스를 도와주고 있다. 토스가 분산되기 때문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탈꼴찌에 대한 욕심도 있긴 하지만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무조건 거둬야 한다"며 "그러나 이런 이유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진 않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또한 전구단 승리를 꼭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GC 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는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지난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전패를 당했다. 오는 3월 12일 성남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한편 패한 GS 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대팀과 비교해 크게 밀렸다"면서 "가장 큰 패배 원인"이라고 말했다. GS 칼텍스는 3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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