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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조재현 "무명 14년, 그만둘 결심 많이 했다"


첫 장편 연출작 부산 초청 "설마 떨어뜨릴까 싶었다" 웃음

[권혜림기자] 배우이자 감독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조재현이 무명 시절을 돌이켰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포럼 '세션4 배우, 관객에게 말 걸다'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조재현, 김현숙, 김정태가 참석했다. 경성개학교 연극영화학부 영화매체연기 특성화사업단과 영화제 측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 경성대학교 출신인 세 배우가 뜻을 함께 했다.

올해 조재현은 전수일 감독의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와 첫 장편 연출작 '나홀로 휴가'가 영화제에 초청돼 부산을 찾았다. 모교인 경성대학교의 교수로도 재직 중인 그는 이날 학생들과 대화에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기 전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조재현은 "'지나가며 얼굴은 아닌데 이름은 모르는' 그런 배우로 14년 간 지냈다"며 "독립영화계에서는 알지만 일반적으로는 모르는 배우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00년 이후 사람들에게 알려졌는데, 그 전에 슬럼프라기보다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나의 의지보다 주변의 과정이 있었으니 슬럼프를 늘 달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앞서 "슬럼프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김정태의 답을 언급하면서는 "김정태처럼 둔한 사람은 (슬럼프를) 모르는 것인데, 그것은 연기자로서 굉장히 좋은 면모"라고 말했다. 또한 "나의 경우 슬럼프를 달고 다니니 극복할 무엇도 없었다"고 답했다.

첫 장편 연출작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것에 대해 진행을 맡은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정말 연출력으로 초청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재현은 "출품하며 '설마 떨어뜨릴까'하는 생각은 했다"고 솔직히 답한 뒤 "영화제의 남동철 한국영화 프로그래머가 굉장히 냉정한 분이라는 것을 알아서 조심스러웠다. 영화를 보고 주변 반응을 보며 어거지로 온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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