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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분위기' 유연석 "문채원과 첫 호흡, 잘 맞았다"(인터뷰②)


작업성공 100% '맹공남' 재현 역 맡아 매력 발산

[김양수기자] '응답하라 1994'의 돌직구 짝사랑남 칠봉이, '건축학 개론'의 강남 오빠, '제보자들'의 진실규명에 나서는 연구원….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뽐내왔던 배우 유연석(32)이 또한번 도전에 나선다.

유연석은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 첫 만남에 "오늘 웬만하면 그쪽이랑 자려고요"라고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맹공남' 재현 역을 맡았다.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 작업성공 100%의 자유연애주의자로 옷을 갈아입은 것. 그런데 그 모습이 왠지 밉지 않고 귀엽다.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유연석은 "악역이나 아예 짝사랑, 외사랑 연기는 해봤는데 이런 연기는 처음"이라며 "직설적으로 말하고 야한 농담을 던진다. 내가 가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2014년 4월께 '그날의 분위기'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다. 그리고 여주인공 수정 역으로 배우 문채원을 떠올렸다. 극중 수정은 10년째 연애중인 일편단심 순정녀다. 훈훈한 옆자리남의 돌직구 공세에도 철벽방어하는 '철벽녀'다.

유연석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수정이 재현의 야한 농담에도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잘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여성스러운 스타일보다 보이시한 느낌의 캐릭터도 어울린다 생각했다"며 "직전에 본 '굿닥터' 속 문채원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던 것 같다. 보이시한 매력이 있고 그간 나랑 작업하지 않았던 배우를 떠올려 보니 문채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영화 속 수정은 여성스러운 면모가 강하게 드러난다. 화장품회사 마케팅 팀장 답게 할말은 조리있게 하지만 정작 성정은 부드럽고 여린 천상 여자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문채원이 대본을 보면서 그려내려 한 수정 캐릭터가 나랑 좀 달랐던 것 같다. 실제로도 문채원은 보이시할 거란 예측과 달리 차분하고 여성스러웠다. 아무래도 작품으로 받아들인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문채원과 첫 호흡을 맞췄다. 유연석은 "현장에서 문채원에게 일부러 야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채원은 작품에 임하는 스타일이 나와 정반대다. 채원씨는 신에 대해 많이 준비하고 계산하고 연기한다. 반면 나는 리얼하고 날것같은 느낌을 살린다. 현장 분위기따라 연기도 많이 달라진다. 서로의 연기 방식이 다르니 극중 수정과 재현처럼 밀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호흡이 잘 맞았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원나잇스탠드를 두고 두 남녀의 밀당 로맨스를 그린다. 원나잇에 대한 유연석 본인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원나잇스탠드라는 건 첫 만남에 잠자리를 갖는건데, 만남에 있어서 스킨십의 기준은 없다고 본다"며 "그냥 그날의 분위기, 커플의 성향과 연애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정의나 기준을 갖는 것 자체가 고정관념이고 선입견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향후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왔지만 남자냄새를 풍긴 역할은 맡아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언젠가 남성성을 보여줄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액션이나 느와르도 좋겠죠."

한편,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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