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 이홍헌 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견미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3일 견미리의 소속사인 위너스미디어의 법률대리인 측은 "견미리가 주가조작 혐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 측은 "견미리는 문제가 된 주식회사 보타바이오에 투자한 대주주일 뿐 회사 경영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견미리는 이번 사건으로 주가가 폭락하거나 다른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자신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취득한 주식을 단 1주도 매각하지 않았다. 투자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해 회사의 자본충실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견미리가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지위에 있다고 강조하며 섣부른 추측 자제를 당부했다.
견미리 측은 "현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수사 중인 보타바이오 사건에서 견미리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지위에 있고, 구속된 남편의 혐의사실 중 일정부분은 무혐의를 다투고 있는 바, 이미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추후 검찰이 요청할 경우, 견미리씨는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할예정이다. 검찰이 견미리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지 여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만약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경우 견미리씨는 한 치도 보태거나 빼지 아니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추가피해를 방지하는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간며리의 남편 이홍헌 씨는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 40억 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홍헌 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
한편 견미리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미녀공심이'에 출연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 특별 출연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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