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유인영이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소회를 알렸다.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제작 ㈜외유내강)의 개봉을 앞둔 배우 유인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유인영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24일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출연에 이어 예능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인영은 "예능을 많이 봐 주셔서 드라마 13년 한 것보다 '정글의 법칙' '아는 형님'을 한 이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시더라"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는 늘상 긴장을 했었다고 알리며 "그간 예능이 겁이 나서 출연하지 않았던 면이 있었다"며 "이전에 보여줬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 좋더라"고 밝게 답했다.
'아는 형님' 출연과 관련해서는 "그런 예능은 처음이었다"며 "'정글의 법칙'이나 '런닝맨'은 모두 몸으로 뛰는 예능이었는데, '아는 형님'은 그렇지 않아 너무 떨리더라"고 소회를 알렸다.
이날 유인영은 영화 '여교사'에서 자신이 소화한 혜영 역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여교사'에서 유인영이 맡은 배역 혜영은 부족함 없이 자란 해맑은 인물이다. 학교 이사장의 딸로, 어느날 갑자기 정교사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효주를 자극하게 되는 인물이다.
유인영은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솔직히 혜영 역 개인 캐릭터가 조금 편집된 면들이 있다. 재하와의 관계 회상 등이 편집됐는데, 그 결과 영화는 전체적으로 매끄러워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면도 있지 않았겠나"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혜영 역을 훨씬 더 설명되게 만들어주셨다"며 "원래 시나리오에서 혜영은 조금 더 철부지의 이사장 딸의 느낌이 조금 더 강했었다"고 미소와 함께 답했다.
오랜만에 영화 주연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유인영은 "영화 현장에 오랜만에 가서 촬영을 하며 좋았다"며 "시간 여유가 있다는 면도 영화의 매력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여교사'를 찍을 때는 드라마 두 편을 하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제일 힘들 때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교사'는 오는 2017년 1월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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