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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귀궁' 김지연 "'전설의 고향' 애청자⋯챗GPT로 사주검색"


'귀궁' 9주 연속 시청률 1위⋯자체최고 11% 종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어릴 때 '전설의 고향'을 챙겨봤어요. 설화 속 귀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귀궁'도 같은 의미에서 사랑받은 게 아닐까요."

SBS '귀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우 김지연이 드라마의 인기비결을 직접 꼽았다. '귀궁'은 마지막회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배우 김지연이 SBS '귀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양수 기자]
배우 김지연이 SBS '귀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양수 기자]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주소녀 김지연(보나)은 "개인적으로 판타지물을 좋아한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펼쳐지는 게 좋다. 또 한국 전통 무속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귀궁'에 흥미를 느꼈다"라면서 "이무기와 무녀의 사랑 이야기가 신선했고, 어떻게 영상화될지 궁금했다"고 작품에 처음 임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귀궁'은 첫 시작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회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두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지연은 "너무 큰 사랑 주셔서 방영내내 들뜬 마음으로 지냈다. 정말 쉽지 않은 촬영이었는데 다들 고생한 보람있다고 하셨다. 다시한번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귀신이 나오다 보니 CG 작업도 해야하고, 촬영 자체도 길었다. 스태프들이 '손에 꼽는 힘든 촬영장이었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워낙 좋은 분들만 계셔서 현장은 늘 재밌고 웃음이 가득했다"고 떠올렸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김지연은 극중 애체(안경) 장인이자 영매 여리 역을 맡았다. 만신 넙덕의 하나뿐인 손녀지만, 스스로 무당의 운명을 거부한 인물.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빙의된 강철이와 얽히고 설키게 되는 인물이다.

생애 처음으로 무녀 역을 연기한 김지연은 "평소에도 무속신앙에 대한 관심은 많았다. 여리 캐릭터를 구축할 때 만신 김금화 선생님을 참고하셨다고 해서 관련 영화와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 굉장히 흥미로운 영역인 것 같다"고 캐릭터를 위한 준비 과정을 전했다.

"사주팔자를 직접 보러간 적은 없지만 관심과 흥미는 있어요. 김금화 선생님께 드라마 잘 될 것 같은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간절히 빌면 잘 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제 사주는 그냥 챗GPT한테 물어봤어요. 올해 (일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인생영화로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작품으로 '아바타'와 '삼체'를 꼽은 김지연은 말 그대로 판타지 매니아. 하지만 공포물은 즐겨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이 서린 한국의 전통 귀신이 나오는 건 좋은데 외국 귀신이 나오는 건 잘 못본다"고 엉뚱한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귀궁' 시즌2 가능 여부는 모르겠어요. 다만 지금 반응이 좋으니 농담 식으로 시즌2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혹여나 '귀궁' 시즌2가 방송된다면 에피소드별로 매번 귀신들을 클리어해도 좋을 것 같아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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