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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연담스님 "출가 3일 전 父 고백에 펑펑 울어, 행복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담스님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선 부처님 오신 날 기획 '전국 스님 노래자랑'이 진행된 가운데 혜상스님, 연담스님, 수안스님, 이창민 신부, 묘광스님이 출연했다.

연담스님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연담스님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연담스님은 "작은 아버지가 스님인데 출가해서 잘할 것 같다고 하셔서 '일단 해보고 안 맞으면 그만두지' 하면서 출가했다"라며 "저는 지금 부처님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미안한 것이 하나 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조선소에 취직했다. 그 때 아버지께서 회사 거제 숙소까지 태워주셨다"라며 "이런 저런 이유로 출가를 하게 됐다. 출가 3일 전에 아버지께서 술을 한 잔 하자고 하셨다. 아빠가 이번에는 아들이 절에 갈 때 못 태워주겠다고 하셨다. 거제로 일하러 갈 때 태워주고 숙소 앞에서 떠나지 못하고 한참 울었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아버지는 '늘 부족하고 미안한데 돌아보니 아무것도 못해줬다. 미안하다'고 하셨다. 부모님은 저를 사랑으로 키우고 많은 것을 주셨다"라며 "술자리에서 후회스러운 것이 하나 있다. 그 자리에서 왜 나는 울고만 있었는지, 임영웅이 부른 '사랑은 늘 도망가' 중에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라는 가사가 있다. 잠시 쉬어가며 부모님께 함께 한 지난 세월이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말을 못하고 급히 떠나온 것이 마음에 걸린다. 부모님과 함께 한 세월, 인연 행복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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