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손예진을 자신의 약혼녀라 소개하는 과정에서 '북한 11과 대상'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3회에서 리정혁(현빈 분)은 숙박 검열 중 조철강(오만석 분)에게 존재를 들킨 윤세리(손예진 분)를 자신의 약혼녀라고 밝혔다.
이에 잠시 당황한 조철강이 평양에서 왔느냐며 신분 확인을 요구하자 리정혁은 "제 약혼녀는 남조선에서 왔다. 11과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앙당에서 영웅메달을 받았느냐. 남조선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길래"라며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11과 대상의 정보는 중앙당에서 관리하는 1급비밀이라 상세히 말하기 곤란하다"며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했다.
방송 후 '북한 11과'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와 궁금증을 모았다. 리정혁의 설명대로라면 북한에서 '11과 대상'은 남한으로 파견되는 특수공작원을 뜻하는 말로, 중앙당에서 영웅 메달을 받을 정도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이를 뜻한다.
그렇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마을 사람들 앞에서 거짓으로 약혼자 행세를 하게 된 리정혁과 윤세리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내심 싫지 않은 듯 달달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하지만 윤세리는 리정혁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남한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지위가 드높아져야 자신이 금방 탈출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장마당에 나갔다가 밤늦게까지 길을 잃고 헤낸 윤세리는 자신을 찾아온 리정혁과 마주보며 설렘 기류를 발산했다.
어둠 속에서 나타난 리정혁은 "이번엔 양초가 아니고 향초요. 맞소?"라고 윤세리를 달래며 자상하고 섬세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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