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적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중 간판스타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권순우(세계랭킹 81위, 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준결승(4강)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26일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8강전에서 만난 마린 칠리치(세계 44위, 크로아티아)에게 1-2(2-6 6-2 5-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지난주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끝난 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부터 이어진 7연승도 멈췄다.
권순우는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칠리치를 상대로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에서 밀렸다. 권순우는 3세트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가운데 40-30으로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칠리치에 경기를 내줬다.
4강에 아쉽게 오르지 못했지만 수확은 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45점을 받는다. 그는 내주 초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70위권 후반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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