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3'가 지난 시즌 쌓아놓은 초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문성호는 "지난 시즌 푹 고아놓은 진한 사골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4일 오후 진행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 문성호, 부배 등 기존 배우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이 함께 했다.
![(왼쪽부터)부배-강신효-문성호-이가령-박주미-전수경-이민영-이혜숙-지영산-전노민이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 CHOSUN]](https://image.inews24.com/v1/fc9ce13f0fd4c5.jpg)
강신효는 성훈이 맡았던 판사현 역을, 지영산은 이태곤이 맡았던 신유신 역을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이혜숙은 김보연이 연기한 김동미 역으로 분해 새로운 분위기를 이끈다.
이날 이혜숙은 "연기 생활 40년 동안 남의 배역으로 합류하게 된 건 처음"이라며 "김보연 선배가 넘사벽 연기로 사랑받았던 캐릭터인 만큼 두려움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다. 내 나름의 색깔로 김동미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디션을 통해 신유신 역에 합류한 지영산은 "시즌 중간이 아닌 새 시즌에서 함께 출발하는 거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갈수록 어깨가 무겁더라"라며 "그때 감독님이 '네가 신유신이다. 잘 해낼거라 믿는다. 지나간 건 잊어라'라고 하시더라. 계시받은 것처럼 부담감을 덜어냈다"고 훈훈한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사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지난 시즌 파격 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시즌은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유신의 불륜을 알고 이혼을 선택한 사피영 역의 박주미는 "궁금하면 직접 봐달라"라며 "시즌3는 매회가 엔딩맛집"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엔 사피영이 많이 웃고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해륜(전노민)의 불륜으로 이혼한 이시은 역의 전수경은 "나 역시 시청자처럼 궁금해 하며 드라마를 봤다"며 "나도 이번엔 꽃길을 걷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꽃길을) 걸을 때가 됐다고 하면 그땐 걷게 되지 않을까"하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지난 시즌에서 재료를 풀었다면, 이번엔 본격 요리를 시작하는 느낌이다. 얼른 음식맛을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첫방송에 대한 부푼 마음을 전했다.
![(왼쪽부터)부배-강신효-문성호-이가령-박주미-전수경-이민영-이혜숙-지영산-전노민이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 CHOSUN]](https://image.inews24.com/v1/a03e719bdf3586.jpg)
판사현(강신효)과 이혼한 부혜령 역의 이가령은 "시즌3에서도 사이다씬이 많이 나온다. 어디서 폭발할 지 모르니 기대해 달라"고 했고, "화내는 모습 보다는 웃기는 모습을 많이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시즌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TV조선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던 '결사곡'이 올해는 또 어떤 활약을 펼질지 기대를 모은다.
새롭게 연출을 맡은 오상원 PD는 "시즌1, 2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동치미 처럼 속이 확 뚫리는 맛을 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결사곡3'는 26일 밤 9시 첫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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