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권상우·박보검·유재석, 안방1열 달군다…추석 연휴 OTT 신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하정우와 권상우, 박서준, 박보검, 그리고 '국민MC' 유재석이 추석 연휴 안방 1열을 달굴 준비를 마쳤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OTT 기대작들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지난 2일 첫회가 공개되며 인기몰이에 나섰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더 존'이 8일 방송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과 티빙 '청춘MT' 등은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동시에 공개된다.

영화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다. 여기에 군 복귀 후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는 박보검을 필두로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리남' 하정우X황정민 뭉쳤다…제2의 '오겜' 될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이 지난해 추석 시즌을 강타했던 '오징어게임'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6부작으로 제작됐다.

'범죄와의 전쟁' '군도' '공작'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을 비롯해 김민귀, 추자현 등이 출연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한국영화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배우 하정우와 황정민이 한 작품에서 만나 화제가 됐다. 하정우는 목숨을 걸고 국정원의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 강인구 역을, 황정민은 수리남을 장악한 희대의 사기꾼이자 마약 대부 전요환 역을 맡아 치열한 심리전을 예고했다.

여기에 의중을 알 수 없는 전요환의 고문 변호사 데이빗 박(유연석). 차이나타운 보스 첸진(장첸), 전요환의 심복인 변기태(조우진), 전요환을 맹신적으로 믿고 따르는 충직한 집사 이상준(김민귀) 등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남미의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흥미로우며,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촬영으로 그려낸 남미의 풍광 등도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수리남'은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총 6회 전편이 공개된다.

웨이브 '위기의 X', 희망퇴직→집값 폭등…권상우표 a저씨 '현실격공'

'위기의 X' 권상우가 인생 2막을 준비중인 a저씨를 통해 코믹감각을 제대로 발휘한다. 희망퇴직과 함께 발기부전, 원형탈모를 겪게 되는 a저씨는 주식떡락에 집값 폭등까지, 현실고증된 최근 일련의 이슈들로 공감 자극에 나선다.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지난 2일 첫 공개됐다.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로, 권상우를 필두로 성동일과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 이이경이 출연한다.

첫회 반응이 좋다. '빅마우스'에 이어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콘텐츠 드라마 부문 2위에 올라 주목받았으며, 여세를 몰아 9일 오전 11시 4~6회를 방영한다.

앞서 공개된 1~3회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을 살아오던 a저씨(권상우)가 하루아침에 인생 하락장에 빠지는 이야기가 펼졌다. 권상우가 분한 a저씨의 짠내 나는 일상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했으며 희망퇴직과 주식 떡락(급하락), 집값 폭등 등 현실을 반영한 소재는 과몰입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권상우의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이 웃음을 선사했다.

'위기의 X' 제작진은 "후반부 4~6회에서는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a저씨의 생존기가 보다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이이경, 신현수, 박진주, 류연석 등 새롭게 등장할 청춘 배우들의 활약, 물오른 코믹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디즈니+ '더 존', 유재석·이광수·유리의 현실판 '방구석탈출'

유재석과 이광수가 '런닝맨' 이후 '더 존'으로 다시 뭉쳐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유재석과 이광수, 유리가 출연, 제작진이 마련한 상황에서 4시간을 버티는 포맷이다.

유리는 "방탈출 게임을 현실판으로 옮겨 스케일을 키웠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유재석 이광수의 케미스트리를 직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매주 에피소드별로 변화되는 미지의 세계와 살아남기 위해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출연진의 특별한 어드벤처는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재미, 스펙터클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더불어 매 회 특별한 게스트들의 합류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유재석과 이광수는 SBS '런닝맨' 이후 오랜만에 예능에서 재회해 예능팬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광수는 "'런닝맨' 이후 유재석과 연락해왔고 자주 만났다. 그래도 늘 유재석과의 촬영은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예능 이해도가 높고 예능적으로 잘 표현하는 친구가 이광수"라며 여전한 케미를 과시했다.

티빙 '청춘MT', 박보검·김유정·박서준·지창욱…이 조합 칭찬해

'모든 드라마 팬이 꿈꾸는 라인업'이 한자리에 뭉쳤다.

티빙 오리지널 '청춘MT'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세계관 대통합 리유니언 예능 콘텐츠다.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했던 김성윤 PD가 기획한 예능 콘텐츠로 그와 함께 시공간을 초월하는 유니버스를 만들어간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춘사극의 대명사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의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과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이태원 클라쓰' 팀의 박서준, 안보현, 권나라, 류경수, 이주영, 그리고 현실에 부딪힌 청춘들의 마법같은 이야기를 담은 '안나라수마나라' 팀의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지혜원, 김보윤이 연합 MT의 멤버로 참여했다.

싱크럽고 풋풋한 열 다섯 명의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 꽁냥꽁냥한 또래 친구 케미스트리부터 거침없는 하이텐션 팀워크 등 다채로운 관계성이 관심을 모은다.

'청춘MT' 제작진은 "시종일관 낯을 가린다고 걱정하던 배우들이 처음 만난 이후부터 MT 마지막 날까지 어떻게 친해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청춘MT'는 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 2화가 동시 공개되며, 총 8회차로 7주 동안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