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루머에 아내 공황장애"…거짓 주장 유튜버 불구속 기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박수홍 부부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튜버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가 인정 됐다.

26일 방송인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지난해 8월 유튜버 A씨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고소 사건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10월 25일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소했다"고 알렸다.

박수홍 측은 "경찰에 이어 검찰 역시 이같은 결론을 내리며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유튜버 A씨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라며 "유튜버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지만, 그동안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A씨는 박수홍 아내와 한 업체 대표 B씨와 연인 사이였고,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는 일면식도 없는 몽드드 전 대표 유모씨와 교제했다는 유튜버의 거짓주장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고 원형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다. 또한 박수홍의 장인은 허위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시력상실 위험에 최근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서 경찰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찰조사에서도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와 전 몽드드 대표 유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 피의자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에 반해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라며 유튜버 A씨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버 A씨가 "박수홍의 친형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을 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 친형과 형수는 지난 10월 초 횡령혐의로 구속 기소 및 불구속 기소된 상태"라며 "그럼에도 유튜버 A씨는 줄곧 피의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피해자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2차 가해를 했다"고 지적했다.

박수홍 측은 유튜버 A씨가 반성 기미가 없고, 허위 주장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유튜버 A씨는 박수홍과 아내 및 반려묘 다홍이 관련된 15개 내용 모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인정돼 기소됐다. 유튜버 A씨는 해당 사건이 검찰 송치된 이후에도 반성없이 채널 이름만 바꾼 채 허위사실 영상들을 지우지 않고 오히려 중간광고를 넣어 이득을 취했다. 이와 같은 피해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추후 재판에서 엄벌 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재판 과정에서 A씨의 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일벌백계하도록 하는 동시에 지금도 떠도는 허위 사실들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적으로 싸워나갈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박수홍이 친형과 형수의 횡령에 대해 제기한 소송은 지난 10월 초 검찰이 기소를 결정해 각각 구속 기소, 불구속 기소됐다. 여기에 유튜버 A씨의 거짓 주장에 대한 소송 역시 검찰이 불구속 기소 결정하며 박수홍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풀리게 됐다"며 "박수홍 측은 이후 긴 재판 과정에서도 그들의 잘못을 입증해 더 이상 유사한 피해자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대응 방안을 밝혔다.